오늘 다뤄볼 주제는 비쉬림프 소일 선택에 대한 부분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비쉬림프를 키우실 때 고민하는게 소일일텐데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 저렴한건 너무 저렴하고, 반대로 비싼건 너무 비싸서 고민이 많을 듯 합니다.
이 외에도 저면여과를 할 것인지 두께는 어느정도로 할 것인지 정말 많은 기준들과 방법들이 난무하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소일을 사용한 후기들을 모아서 알려드리고자 준비해보았습니다.
만약 비쉬림프와 생이새우에 대하여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래 링크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찾아보고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소일의 종류
소일의 종류는 크게 흡착계 소일과 영양계 소일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소일의 특성에 따라 물잡이 기간, 특공대 투입 등 조금씩 변화가 있으며, 이 외에도 작은 미생물이나 질산염의 발생 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물론 각각의 소일마다 장단점이 있는만큼 본인에게 맞는 소일을 선택하세요
흡착계 소일
흡착계 소일을 이용할 경우 영양계와 다르게 아질산 및 새우들이 적응하는데 필요한 미네랄이 자리 잡는데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초기에 물잡이는 초기에 많은 생물을 투입하여 암모니아를 빠르게 증가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데요 이를 통해 새우 등 민감한 생물을 바로 입수해도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그러나 암모니아를 적게 걸어주면 물잡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피나 금붕어와 같이 많은 양의 먹이를 섭취하고 배설물이 많은 생물을 이용하여 물잡이를 진행합니다.
장점으로는 영양계에 비해서 최대 2개월 가량 더 짧은 물잡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영양계 소일에 비해 안정성이 낮습니다.
이유는 키우는 과정 미생물들이 번식하고 PH버퍼력이 영양계에 비해서 조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2년 가량으로 사용 기간이 짧다는 점이 있습니다.
영양계 소일
영양계는 불순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암모니아를 과도하게 발생시킵니다. 이는 물잡이를 용이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암모니아의 과도한 발생으로 초반에는 사이클이 크게 변동하며, 최대폭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여과 사이클이 완성되면 안정적인 물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잡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변동으로 인해 물잡이 생물들이 죽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장점으로는 물잡이가 완료 된 후 사이클 변동 없이 장시간 안정적인 물 상태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여과 사이클을 잡는데 약 3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과 초기에 물잡이 생물들이 잘 죽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소일 비교
1. 아마조니아 금장 소일 (영양계 소일)
아마조니아 금장 소일
- 아마조니아1 소일은 강추
- 아마조니아 신형은 반반
- 제품마다 복불복이 많이 심하다고 함
- 안전빵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입함
- 가격대가 높으며, 구매하기 힘듬
- 약 3~5년 정도로 사용 가능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구입하는 소일입니다. 기존 아마조니아1이 단종되며 아마조니아2가 탄생하였지만 오히려 품질면에서는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선택하고 이용하지만 리브랜딩 이후로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아마조니아 금장의 경우 영양계 소일 중에서도 영양이 많이 함유된 소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조니아 금장 소일 실제 진행 과정 (약 5cm)
1일차 : 상당한 분진, 탁한 색깔 오래 유지
2일차 : 뿌연 느낌, 소일 내 공기 빠지는 속도가 느림, 크기가 작은 관계로 부유물 발생
3일차 : 물이 녹색에 가까워짐, 작은 물벼룩을 확인할 수 있었음 (70% 환수)
4~5일차 : 물이 녹색 (80% 환수)
6~7일차 : 여전히 물은 녹색 (2일만에 녹색빛이 돌는 듯 함)
8일차 : 코페, 물벼룩 등 생물들을 발견할 수 있음, 질산염 아질산염이 50 이상 발생하며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족하고 있음, tds 200대로 수돗불 중심 물잡이 진행, 소일 버퍼력은 좋은 편(50% 환수)
15일차 : 물 색상이 어느정도 맑아지고 녹색빛이 적어지기 시작함 질산염이 줄어들고 아질산염이 증가 (환수 50%)
30일차 : 아질산염과 질산염 모두 폭탄 상태 (90% 환수)
60일차 : 물 보충 위주로 약 10~20% 주 1회 환수 (아질산, 질산염 모두 0에 가까운 상태)
70일차 : 이 때부터 생물 투입 가능 (길게는 100일차까지 잡는 경우도 있음)
2. 홍봉소일 파랑 (영양계 소일)
홍봉소일 파랑
- PH 타 영양계보다 조금 높은폄
- 전반적으로 물이 갈색빛을 띄고 있음
- 색상이 갈색빛은 복불복
- 국내 소일로 상대적으로 쉽게 구입
- 빠르게 세팅 급할 때 세팅하기 좋음
- 물잡이 기간을 줄이고자하면 빨간색
- 약 3~5년 정도 사용 가능
현재 제가 사용중인 홍봉소일입니다.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타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생각보다 가성비있게 세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른 소일에 비해서 장점도 많은지라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다른 소일과 눈에 띄는 차이는 색상이 갈색 빛을 띈다는 점? 이 부분은 1년 이상 사용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는 듯 하더라구요
홍봉소일 실제 진행 과정 (약 10cm)
1일차 : 상당한 분진, 빠르게 내려앉는 느낌, 나무 같은 이물질이 보임
2일차 : 뿌연 느낌, 소일 내 공기 빠지는 속도가 빠른 편
3일차 : 백탁현상이 발생 (환수 50%)
4~5일차 : 콩돌 강력하게 투입하고 백탁 기다리기
6~7일차 : 백탁이 슬슬 잡히는 듯 한 모습을 볼 수 있음 (환수 50%)
8일차 : 다른 소일에 비해 물벼룩, 실지렁이가 늦게 발생하는 듯 함. 현재까지 발견x (환수 50%)
17일차 : 질산염이 보이기 시작함 생각보다 늦은 반응을 볼 수 있었음
30일차 : 아질산염과 질산염 모두 폭탄 상태 (90% 환수)
40일차 : 물 보충 위주로 약 10~20% 주 1회 환수 (아질산, 질산염 모두 0에 가까운 상태)
50일차 : 이 때부터 생물 투입 가능 (영양계 치고는 조금 짧으나 길게 가져가면 더 좋음)
3. 네오 컴팩트 소일 (흡착계)
네오 컴팩트 소일
- 가성비가 좋은 소일
- 버퍼력이 딸려 PH 관리가 필요
- 영양계 대비 짧은 물잡이 기간
- 초기 특공대를 넣어주는 것이 좋음
- 암모니아 및 박테리아제 추천
- 짧은 유통기한 (2년 이내)
흡착계 형으로 저렴한 가격과 함께 빠른 물잡이가 가능하며, 빠르면 2주 늦으면 40일 이내로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 단 오래 사용 시 생각보다 안정성이 떨어지며 PH관리가 세심하게 필요하여 RO수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음
*ro수를 이용하는 이유는 버퍼력 PH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사용
네오 소일 실제 진행 과정 (약 5cm)
1일차 : 적당한 분진, 빠르게 내려앉는게 보임, 적은 이물질
2일차 : 뿌연 흙탕물 색과 백탁이 동시에 공존
3일차 : 흙탕물은 제거되며, 백탁현상이 소량 발생 (환수 30%)
4~5일차 : 콩돌 1개로 바로 백탁 해제 (암모니아 약간, 질산염 소량 발견) PH 안정
6~7일차 : 환수 50% 후 박테리아제 투입 (네오 박테리아)
8일차 : 물벼룩 및 기타 생물들 발견 X
12일차 : 환수 후 6.4PH 및 아질산염 12발견
15일차 : 아질산염 폭탄 (환수 90%)
20일차 : 아질산염, 질산염 둘다 0에 가까운 발견 (환수 30%)
23일차 : 이때부터 생물 투입 가능 (PH 확인 후 투입)
4. 마귀소일 (영양계)
마귀 소일
- 가격대가 매우 착한 편
- 온라인, 오프라인 물방에서 볼 수 있음
- 영양계이긴 하나 흡착계에 가까움
- 초기 번식은 좋으나 후반에는 어려움
- 약 1년 이후 사용자 후기 극비추
- PH스윙 및 관리가 매우 어려움
- 입자가 매우 큼
영양계 소일이라고 하지만 흡착계에 가까운 수준으로 추천하지 않는 소일입니다. 특히나 다른 후기들을 보았을 때 초기 1년은 유지가 잘되고 폭번을 했던 반면 1년이 넘어가는 순간 버퍼력과 유지력이 많이 부족해 새우들의 단체 폐사 및 포란이 줄어들고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히나 RO수를 사용하는 분들도 어렵다는 후기가 많은 만큼 다른 제품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마귀 소일 실제 진행 과정 (약 5cm)
1일차 : 적당한 분진, 빠르게 내려앉는게 보임, 적은 이물질
4일차 : 심한 백탁 (30%환수)
6~7일차 : 백탁은 사라지고 흰 이물질 발생
12일차 : 암모니아 0.25g 발견 / PH 7점대
20일차 : 아질산염 조금씩 검출 (20% 환수)
25일차 : 아질산염, 질산염 피크 (90% 환수)
30일차 :PH 7점대로 조금 더 시간 필요
40일차 : 생물 투입 가능 PH 6점 후반대
5. 엑시즈 사프리 소일 (흡착계)
엑시즈 사프리 소일
- 가성비가 평범한 소일
- 온라인 구입 시 입자가 많이 작다고 함
- 영양계 대비 짧은 물잡이 시간
- 검증받지 못한 제품으로 조금 더 고민
- 급할 때 근처에서 쉽게 구입 가능
- 섞어서 사용하실 분들은 괜찮음
- 짧은 유통기한 (2년 이내)
최근 이마트 및 쿠팡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가격은 조금 있는 편으로 보여짐 사용 후기가 많지 않아 실제 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며, 후기로는 비쉬림프를 키우는데 큰 문제는 없다는 이야기가 대다수이다. 급하게 오프라인으로 구입이 필요할 때 한번 고민해볼 만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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